[분리수거 요령] 과태료 후기

과태료 10만원을 내라고 전화가 왔다.

아파트에 살아본 사람들은 분리수거가 간접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겠지만 평생을 시골 주택에서 자라온 나는 분리수거는커녕 쓰레기를 마당에서 태우는 문화도 있었다. 
 
그래도 미천한 머리로 획득한 지식을 확용해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를 분리해서 배출을 하고 있었는데, 구청에서 혼합배출했으니 과태료를 정해진 기한 안으로 납부. 기한 이후에는 과태료 추가납부 통보를 받은 나는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사유를 알고봤더니, 비닐과 플라스틱이 한 봉지 안에 같이 들어가 있었고 거기에 테이프가 비닐이라고 생각하고 버린 내 택배 송장도 함께 들어가 있었나 보다. 
 
분리배출한다고 수거함 구매 ￦ + , 재활용배출 봉투 구매 ￦+, 일반쓰레기용 봉투 구매 ￦+ 

쓰레기를 버리기 위한 돈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과태료를 낸다는 사실에 조금 억울했지만, 내가 잘못 배출한거니 앞으로는 잘해야지. 
 

(속마음) 분리배출 잘하라고 전입신고할 때 주민센터에서 분리배출 요령 공지문이라도 한 장 나에게 줬단 말인가?!?!?!?!

 
걸리면 두고보자 식으로 쓰레기를 뒤지고 다니지 말고, 사전 교육을 통해서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아래는 과태료 딱지와 함께 날아온 분리배출 요청/ 생활폐기물 배출안내이다.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1. 쓰레기는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5시 사이에 배출합니다.
2. 쓰레기는 내집/ 점포 앞에 배출합니다. (전봇대, 남의 집 / 점포 앞에는 배출하지 않습니다.)
3. 소각용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는 분리해서 배출합니다.(용기 안 내용물은 비우고 깨끗이 씻어내어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배출합니다.)
4. 토,일요일에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5. 대형폐기물은 꼭 스티커를 붙여서 배출합니다.

성상별 분리배출 방법

1. 종이팩: 신문지, 전단지 등
2. 캔류: 음료수 캔, 부탄가스 등
3. 유리: 음료수병, 기타 병 등
4. 플라스틱: 페트병, 플라스틱
5. 비닐류: 과자, 라면봉지
6. 스티로폼: 포장 식품용기, 완충재 등
 
 
분리배출 잘해서 환경을 보호합시다!! X 

분리배출 잘해서 내지갑 보호합시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