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썸네일형 리스트형 [1편] 설레던 대학 신입생시절, 미필자라던 이유로 소개팅에서 까였다. 나는 신입생이라는 풋풋한 이름을 달고 연애를 시작하고 싶었다. 연애를 시작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소개팅! 수업을 듣다가 알게 된 팀원의 입김으로 소개팅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다. 나는 팀원이 보여준 사진 속 21살의 연상의 여성이 마음에 들었고, 소개해달라는 의미의 미소를 남겼다. 10여분 후 돌아온 상대방의 대답은 "군대 안갔다 오신 분이라면 싫어요." 나는 그 당시에는 돌려서 거절하기라는 뜻을 모른 채 군대를 다녀와야지 소개팅도 할 수 있구나! 라며 의지를 불태웠고 하루빨리 군대를 가고 싶었다. 하지만 군대를 가더라도 그냥 가기는 싫었다. 뭐 재밌는 방법이 없을까?라며 걷던 와중 중앙 도서관 앞에서 ROTC후보생을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이거다!"라는 생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