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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이야기

[2편]2013 학군후보생 선발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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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후보생(ROTC) 체력 시험

 
체력 시험 종목
 
1. 3KM 달리기
2. 윗몸일으키기
3. 푸쉬업
 
1학년때 시험을 치뤘으면 경쟁률도 낮고 좋았겠지만, 나는 2학년때 시험을 봐서 경쟁률이 치열했다. 
낯 익은 남자애들이 잔뜩 학교 운동장에 모여서 설명을 듣는데, 앰뷸런스까지 대동하더라. 
 
갑작스럽게 달리기를 하다보면 심정지가 온다나 뭐라나.. "오바하네."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 생각이 잘못됨을을 인지하는데는 30분도 걸리지 않았다. 직접 뛰어보니 알겠더라. "와 이거 사람 잡는다!"'
 
12분30초 이내로 뛰면 특급전사이고 15분 이상 걸리면 탈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10년 전이라서 기준이 정확하지않을 수도 있으니 양해바란다.
 
남자면 무조건 1등이지! 라는 생각으로 뛰어보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 
그래도 12분 20초가 걸렸던 것같다. 
 
몇명은 뛰다가 포기하고 운동장에 드러누워있는 상태였다. 
 
제발 기초체력은 꾸준하게 길러서 테스트를 보길 바란다. 
 
윗몸일으키기는 60개, 푸쉬업 80개로 무난하게 통과했다. 
 
나는 허리가 좋지 못해서 윗몸일으키기는 도저히 더 못하겠더라. 
 

여군 (장교)

학군후보생은 남자만 뽑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도 뽑는다. 
하지만 기회가 1학년,2학년 한 번씩 2번이 주어지는 남군과는 다르게 2학년때 딱 1번의 기회만 있어서 경쟁률이 더더욱 높고 치열하다.
 
남녀공학인 4년제 대학교에서도 뽑지만 여대에서도 많이 지원했던것같다. 대표적으로 숙명여대나 성신여대가 있었다. 
여자라고해서 설렁설렁하거나 약한모습을 보이지 않고 정말 동기로서 존경할만한 인물들이 많았다.
 
같은 군인이자 전우들이었다. 
 

다음 시험은 정신전력이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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